다리에 갑자기 붉은 반점이 생겨서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전에 종아리쪽에 빨간 반점이 생겼어요. 처음엔 모기물린줄 알았는데 점점 번지고 가렵고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 알레르기라고 하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 증상은 약을 먹으면 금방 낫지만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다고 하셨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이 있어서 피부과약을 달고 살았거든요. 이번에도 그럴 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많이 호전되었어요. 여러분께도 도움이 될까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왜 이렇게 몸에 이상이 생기는 걸까요?
우리 몸속에서는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항체라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항체들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면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됩니다. 특히나 환절기처럼 기온차가 심한 경우에는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란 무엇인가요?
알레르기는 특정 항원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알레르기는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알레르기 환자가 있다면 더욱 신경써서 생활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로는 꽃가루 알레르기, 동물 털 알레르기,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 방법으로는 어떤것이 있나요?
알레르기 검사방법으로는 혈액검사, 피부반응검사, 첩포검사(패치테스트)등이 있습니다. 먼저 혈액검사는 피를 뽑아서 하는 검사로 간편하고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정확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피부반응검사는 팔 안쪽 또는 등 부위에 소량의 약물을 바르고 15분 후 부풀어 오르는 반응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세번째로 첩포검사는 패치 테스트라고도 하며 천조각 위에 여러가지 화학물질을 발라서 일정 시간 경과 후 떼어내는 방식입니다.
붉은 반점 도대체 왜 생기는거죠?
피부질환 중에서도 흔한 증상인 홍반(紅斑)은 피부가 붉게 변하는 현상을 말해요. 주로 외부 자극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햇빛 알레르기나 두드러기 등이 있답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들이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질환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다른 부위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다리에만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홍반과 하지정맥류 어떻게 구분하나요?
일반적으로 붉은색 혹은 보라색 점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그물모양으로 넓게 퍼져있는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가려움증보다는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넓어지고 색이 짙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홍반/하지정맥류 치료방법은 어떤게 있나요?
만약 초기라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미 진행되었다면 수술요법을 고려해야하는데요, 최근에는 절개없이 고주파 장비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피부염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서 바르곤 했는데 내성이 생겼는지 효과가 없더라구요.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인 면역력을 높이는 게 답이라는 걸 알게됐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더니 가려움증도 사라지고 흉터도 옅어졌어요.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셔서 건강관리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