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맛집 추천
여수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몇 가지 있죠? 간장게장, 갓김치, 서대회무침 등등.. 하지만 저는 이번에 다른 메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그것은 바로바로 장어탕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몸보신되는 느낌이죠? 제가 방문한 곳은 산골식당이라는 곳이에요. 현지인 분들에게 유명한 식당이라 관광객분들은 많이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요. 위치는 돌산대교 근처라서 접근성도 좋아요.
장어탕 맛은 어떤가요?
일단 국물맛은 추어탕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하면서도 진한 국물이라서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어살이 엄청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살살 녹았어요. 밑반찬으로는 김치종류랑 나물 종류가 나오는데 다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산골식당만의 특징이 있나요?
우선 이 가게는 주문 즉시 조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어요. 그래서 미리 전화 예약하시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모르고 그냥 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두 번째로는 포장판매 및 택배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아무래도 여행지이다 보니 숙소에서 드시는 분들을 위해 포장 판매하시는 것 같아요. 세 번째로는 주차장이 넓다는 점이에요. 자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이 있나요?
돌산공원이랑 케이블카 타는 곳이 차로 5분 거리라 식사 후 산책하기도 좋고 야경 구경하기도 좋아요. 특히 밤에 보는 돌산대교 뷰가 끝내줍니다.
돌산공원 야경 구경하기 좋은가요?
저는 저녁 먹고 소화시킬 겸 돌산공원 산책했는데 조명이 예쁘게 켜져 있어서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 공원자체가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요. 다만 가을 초저녁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갈치조림 맛은 어떤가요?
제가 주문한 건 갈치조림정식이에요. 1인당 15,000원이고 2인이상 주문가능해요. 밑반찬으로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꼬막무침, 생선구이 등 다양하게 나왔어요. 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특히나 이 집은 돌게장 전문점이라 그런지 게가 엄청 싱싱해서 비린내가 전혀 안 났어요. 그리고 크기도 크고 살도 꽉 차있어서 먹는 내내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비린맛 없이 달달한 감칠맛이 일품이었어요. 간도 너무 짜지 않고 딱 적당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진짜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여수 가면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어떤 종류의 식당인가요?
제가 소개해드릴 식당은 “오동도 정식마을”이라는 이름의 한정식집입니다. 이곳은 백반정식과 특정식 두 가지 메뉴만을 판매하는데요, 둘 다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며 인원수 대로 주문가능합니다. 밑반찬으로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장, 문어숙회, 꼬막무침, 홍어삼합, 생선구이 등 다양한 반찬이 나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저의 최애픽은 단연코 간장게장이었는데요, 다른 가게에서는 맛볼 수 없는 오동도 정식마을만의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이라 그런지 게딱지 크기가 작았지만 오히려 작아서 밥 비벼먹기 딱 좋았습니다. 또한 꽃게와는 다르게 딱딱해서 씹는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리필도 해주셔서 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최고였습니다.
맛은 어떤가요?
우선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삼삼했습니다. 그래서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건강한 밥상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모든 반찬이 밥도둑이었고 간도 적당해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이 좀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무한리필이긴 하지만 처음 나온 양도 적은 편이어서 아쉬웠습니다. 만약 많이 드시는 분이라면 공깃밥 추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주차공간은 넉넉한가요?
가게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