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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 종류

by 지식10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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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 종류

혈변 종류

혈변이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말해요. 대부분 항문질환과 관련되어 있지만 대장암 등 심각한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혈변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피똥 싸면 무조건 치질인가요?
치질은 치핵(항문 안쪽 혈관 덩어리)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직장 쪽 정맥총이 부풀어 오르는 외치핵으로 나뉘어요. 이 중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는 대개 내치핵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변비나 설사 같은 배변 습관 변화, 복압 증가, 간경화증, 만성 신부전증, 임신 말기, 암환자 등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기도 해요. 따라서 혈변을 봤다고 해서 무조건 치질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피똥 싸는데 병원 가야 하나요?
대변자체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혈변을 보는 경우 장 중첩증이라는 질환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응급실에 가야 하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가셔야 한답니다. 그러나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혈변은 대개 치질 같은 항문질환이거나 소화기관 내 종양 같은 기질적 병변이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혈변 색깔로 알 수 있는 질병은 없나요?
보통 선홍색이면 가벼운 위장관 출혈인 경우가 많고, 검붉은 색이라면 심한 궤양이나 염증성 장질환 또는 소화관 게실염·대장암 등 중증 질환일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검은색 변은 식도정맥류 파열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대장암인 경우에만 혈변이 나오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질(치핵)에서만 혈변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허혈성 장질환, 대장 용종, 대장 게실증, 직장 종양, 과민성 장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혈관 이형성증, 악성종양 등 다양한 질병에서도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변을 봤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 부위가 항문이라면 치핵·치열·치루 등 항문의 양성질환 및 암에서부터 직장이면 직장암, S상 결장이면 급성 혹은 만성 장염, 좌측 대장이면 대장용종, 우측 대장이면 대장암까지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상부 위장관에서의 출혈은 식도나 위, 십이지장궤양, 위암, 소화성 궤양 천공 등 여러 가지 질환들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혈변 치료 방법은 뭔가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진단이에요. 내시경 검사 결과 단순한 위염이나 장염이었다면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고, 치열이나 치루처럼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면 됩니다. 만약 용종이나 종양이 발견됐다면 조직검사를 거쳐 악성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양성종양이라도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으면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해요.

 이렇게 혈변의 다양한 원인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건강검진 시 반드시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자세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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