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과 위암증상 사이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 중 1위인 위암은 초기 발견시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말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10% 미만입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이 속쓰림이란 과연 위암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저는 원래 위가 안좋은데 혹시 위암인가요?
우리나라 사람에게 흔한 질병중 하나인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흡연, 음주, 자극적인 음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요, 특히나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더욱 쉽게 발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 이외에도 다른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는데요, 가족성 용종증이라는 유전자 질환 환자에게서 위암이 생길 확률이 무려 8배나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만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겠죠?
제가 느끼는 속쓰림 현상이 위암이랑 관계가 있나요?
많은 분들이 속쓰림 = 위암 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소화불량 자체가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 위축성 위염환자 1000명당 2~4명꼴로 위암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많은 분들이 단순하게 소화불량이라 생각해서 방치하다가 말기암 상태에서야 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에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40세 이후부터는 최소 2년에 한번씩은 검진을 받는걸 추천드립니다.
위암 초기증상은 어떤가요?
위암초기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구토, 오심, 연하곤란, 토혈, 흑색변, 복부 종괴(덩어리) 만져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 위암을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위암치료방법은 크게 수술요법,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수술요법은 종양의 크기 및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절제 범위가 결정되며 조기위암인 경우 대부분 복강경수술 또는 내시경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개복수술 혹은 확대개복수술을 시행하며 이후 보조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위암 예방 방법은 없나요?
위암예방방법으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접시를 사용하거나 술잔돌리기를 하지 않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술, 담배,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더불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번 주제는 조금 무거울수 있었지만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