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발작 시 응급처치
간질발작은 뇌전증이라고도 불리는 병입니다. 간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유전성 질환이고, 아직까지는 완치 방법이 없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난치병이에요. 하지만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고, 약물치료만으로도 정상인과 같은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간질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나요?
뇌전증 환자에게는 규칙적인 식사시간과 고른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한데요. 특히 아침식사는 필수랍니다. 또한 비타민 B12나 엽산 등 신경세포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들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술·담배·카페인 음료는 절대 금물이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경련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련 증상이 나타날 때는 주변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하세요. 의식이 있다면 혀를 깨물지 않도록 나무젓가락이나 숟가락 등을 입에 물려주고, 구토 시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려줍니다. 만약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다면 고개를 젖혀 기도를 확보해줘야 하는데요. 이때 목뼈 손상 위험이 있으니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합니다.
항경련제 부작용이 걱정돼요. 계속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약물치료 중 항경련제의 부작용(졸음, 어지러움, 두통)이 발생한다면 의사와 상담 후 다른 종류의 항경련제로 변경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그러나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아이가 경기를 하는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경기를 하는 환자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머리 쪽 부분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보호자분들께서는 우선 119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시고 병원으로 이송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면 주변에 평평한 물건 위에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해주셔야 하는데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몸을 조이는 옷가지등은 풀어주시고 입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 후 제거해 주시는 겁니다. 또한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뇌전증과 관련된 검사는 어떤 것이 있나요?
뇌전증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신경학적 진찰), 신경생리검사, 뇌파검사, MRI/MRA 촬영 등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다 시행되는 것은 아니며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뇌전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선진국에서는 국가차원에서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사회복지제도를 운영하면서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간질 발작 시 응급처치였습니다. 감사합니다.